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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의대증원 학칙 개정안 부결…정원 동결 또 다른 변수?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부산대학교가 7일 교무회의에서 2025학년도 의대정원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학칙 개정안을 부결했다.윤석열 정부가 발표한 의과대학별 정원 배정을 거부한 셈으로 의과대학 정원을 동결하는 또 다른 변수가 될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부산대는 7일 교무회의에서 의대 정원 확대 내용을 담은 학칙개정안을 부결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교무위원들은 의대증원 필요성에 대해선 공감하지만. 의대생 집단휴학과 전공의 사직으로 인한 의료공백 사태 해결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결정하자는 취지에서 부결한 것으로 알려졌다.부산대 측은 개별대학이 증원규모를 확정하기 이전에 국가 공동체의 책임있는 주체들이 충분한 논의와 사회적 합의가 우선돼야 한다는 취지에서 이 같은 결론을 내린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교무회의에는 대학 총장을 비롯해 부총장, 대학원장, 입학본부장, 각 단과대학장 등 대학 운영의 총괄 책임자들이 참석해 결정한 것으로 이후 총장이 이를 뒤집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교무회의에서 대학 정원 관련해 학칙 개정안을 부결시킨 것으로 전례가 없는 만큼 이를 그대로 반영할 것인지에 대해선 교육부 등 협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이에 대해 충북의대 배장환 교수는 자신의 SNS를 통해 "부산대학교가 학내 정의가 무엇인지, 상식에 근거한 판단이 무엇인지 보여줬다"면서 "충북대는 창피하게 생각해야한다"고 밝혔다.앞서 충북대는 교무회의를 통해 논의한 결과 기존 의대정원 49명에서 정부가 발표한 200명에서 125명으로 줄이는데 그친 바 있다.
2024-05-08 08:32:46병·의원

서울의대 교수협 비대위, 집단사직 예고…데드라인 18일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서울의대 교수들이 미복귀 전공의와 관련 합리적인 방안이 제시되지 않을 경우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집단 사직 최종기한을 18일로 잡았다.서울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오늘(11일) 오후 5시부터 3시간 가량 총회를 진행했다. 이날 총회에는 서울대 연건캠퍼스, 분당서울대병원, 보라매병원 교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했다.비대위는 이날 총회 결과 정부가 전공의 사직과 관련해 합리적인 방안도출이 나서지 않을 경우 18일을 기점으로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최근까지와는 달리 상징적 의미의 '사직'이 아닌 진료와 강의 중단을 포함한 사직까지 염두에 뒀다는 점에서 초강수를 꺼내 든 셈이다. 서울의대 교수협의회 비대위는 11일 총회를 열고 논의를 진행한 결과 18일까지 사직 전공의 대책이  없을 경우 교수직을 사직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사진=메디칼타임즈/사진은 앞서 열린 서울대병원 교수 간담회 모습. 서울의대 교수들이 데드라인을 18일로 잡은 배경에는 전공의 사직 시점과 관련이 있다.전공의가 사직서 제출을 시작한 날이 2월 19일. 1개월이 지난 3월 18일이면 전공의 사직이 민법상 인정되는 시점으로, 전공의가 복귀해 정상적으로 수련을 이어갈 수 있는 마지막 날이기 때문이다.서울의대 이외에도 전국 의과대학별로 비대위를 결성해 사직 전공의 및 의대생 집단휴학 관련해 의견을 모으는 모양새다.부산의대 교수협의회, 부산대병원 교수회, 양산부산대병원 교수회는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학생없는 교수는 의미가 없다"면서 "전공의에 대한 사법처리와 의대생 유급이 현실화되면 의대교수들은 사직할 수 밖에 없다"고 경고했다.부산의대 비대위 오세옥 교수는 "앞서 전공의들이 개별적인 판단하에 줄사직이 나온 것처럼 의대교수의 사직도 유사하게 흘러갈 수 있다"고 말했다.현재는 집단사직 의사만 밝히고, 진료현장은 지키고 있지만 이번주를 기점으로 전공의, 의대생의 상황에 따라 최악의 선택을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게 그의 전망이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은 오는 14일 또다시 회의를 열고 의대생 집단휴학과 전공의 미복귀 사태 대응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연세의대는 11일, 안석균 교수(정신건강의학과)를 비대위원장으로 선출하고 머리를 맞대기 시작했으며 앞서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울산대병원 교수들은 일찌감치 전공의 사직 사태 미해결시 집단 사직을 예고한 바 있다.서울의대를 비롯해 전국 의대교수들이 이번주를 기점으로 집단행동에 나설 전망이다. 
2024-03-11 20:39:04병·의원

"파업한 전공의 빈자리는 PA 활용"...의정 '강대강' 대치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전공의와 의대생 등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젊은의사들이 단체행동에 나서는 움직임이 보이자, 정부가 다시한번 의료계를 강하게 압박하고 나섰다.특히 대학병원에서 핵심인력으로 꼽히는 전공의 빈자리는 PA 지원인력을 통해 보완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의료계와 정부의 강대강 대응이 한 층 더 심화될 전망이다.박민수 보건복지부 차관은 "만약 전공의 파업으로 병원 기능에 문제가 생긴다면 비대면진료를 전면 확대하고 PA 지원인력이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하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우선,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는 현재 전국 의대생 2만여명을 대상으로 동맹휴학 참여율을 조사하고 있다. 의대협은 조사 결과를 발표로 본격적인 단체행동에 돌입할 계획이다. 한림의대 4학년 학생들은 이미 만장일치로 1년간 휴학을 결심했다고 밝혔다.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한 대한전공의협의회 박단 회장 회장 또한 15일 본인의 SNS 계정을 통해 병원에 사직서를 제출하고 응급실을 떠나겠다고 밝혔다. 사직서 제출에 따라 대전협 회장직도 내려놓는다.대전성모병원 홍재우 인턴 또한 지난 13일 본인의 유튜브 영상을 통해 공개 사직 입장을 밝힌 바 있다.이에 정부 또한 물러서지 않고 강력대응을 예고했다.박민수 보건복지부 차관은 15일 MBC 라디오 '시선집중'에 출연해 "만약 전공의 등이 파업해서 병원 기능에 문제가 생긴다면 기존 인력을 좀 더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며 "비대면진료를 전면 확대하고, PA(진료보조) 지원인력이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하도록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비대면진료 전면 확대와 PA 지원인력 합법화는 모두 의료계 반대가 극심한 정책들이다.박 차관은 전공의 사직 움직임과 관련해 "사전에 모의 되고 연속해서 사직이 일어나 병원 업무에 지장을 초래한다면 집단행동으로 간주할 수 있다"고 거듭 경고했다.또한 그는 "이미 비상진료 대응계획을 마련해 놨다"며 "군 병원을 활용한 응급실 이용, 공공의료기관들을 활용한 응급체계 대응, 기존 인력들이 조금 더 시간을 내서 진료 시간을 확대하는 것 등 모든 대책을 준비해서 가급적 진료에 지장이 없게 하겠다"고 강조했다.의대생 집단휴학과 관련해서는 교육부를 통해 제재를 가할 방침이다.교육부 장관은 고등교육법 제5조에 따라 대학에 대한 지도·감독권이 있다. 이를 근거로 공문을 보내 학생들이 동맹휴학 등에 나설 경우 학습권 보호를 명분으로 상응하는 조치를 요청할 수 있다.대학당국은 학칙 및 내규 등에 의거해 조사 절차를 거친 후 근신, 유기·무기정학, 제적(제명) 등 조치를 내릴 수 있다.
2024-02-15 11:52:35정책

'동맹휴학' 두고 장고 들어간 의대협...결과는 아직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의과대학생들이 정부의 의대 2000명 증원 정책에 반대하며 동맹휴학 등 집단행동을 논의했지만 결론은 내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는 어제(13일) 온라인 임시 대의원 총회를 열고 오후 6시 30분부터 자정이 넘은 시각까지 정부의 의대 증원 등 의료정책에 대응하기 위한 집단행동 방안을 논의했다.의대생 A씨는 메디칼타임즈와 통화에서 "집단휴학과 관련해 학교별 분위기 편차가 큰 것으로 안다. 어떤 곳은 함께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한 반면 다른 학교는 휴학에 대한 언급이 일언반구도 없기도 하다"고 전했다.임시 총회 결과는 15일 공식 발표한다. 동맹 휴학 등 단체행동 내용이 포함됐지만 구체적 방향을 결론짓지는 못한 상황.밤샘 논의를 이어가며 장고를 거듭했지만 동맹휴학을 두고 대의원 간 의견차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지난 2020년 단체행동 일환으로 진행했던 국시거부는 이미 의사 국시가 지난달에 이미 종료돼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의대생 A씨는 메디칼타임즈와 통화에서 "집단휴학과 관련해 학교별 분위기 편차가 큰 것으로 안다. 어떤 곳은 함께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한 반면 다른 학교는 휴학에 대한 언급이 일언반구도 없기도 하다"며 "전국 40개 의과대학 의견을 하나로 모으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특히나 대한전공의협의회도 구체적 집단행동을 언급하지 않은 상황 속에서 후배 격 단체인 의대협이 먼저 나서 투쟁을 이끌기란 쉽지 않은 상황이다.정부는 대한의사협회를 비롯한 대한전공의협의회,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 등의 단체행동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13일 브리핑을 통해 "정부를 향한 비판은 자유롭게 하시기 바란다. 그러나 집단 휴진이나 사직, 연가 등 환자의 생명을 도구 삼는 행동은 하지 말아달라"며 "의사 집단행동에 대한 정부의 엄중 대응은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당연한 조치"라고 밝힌 바 있다.
2024-02-14 12:02:45정책

선배들 투쟁 열기 고조…휴업·삭발 의지 불태우는 의대생들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젊은 의사 단체행동과 전국의사 총파업의 연결고리를 자처한 의대생들이 삭발투혼은 물론 1인 시위까지 나서며 힘을 보태는 모습이다. 특히, 일부 의과대학 학생들은 수업 불참 시 결석처리 등의 조치를 예고한데 반발해 동맹 휴학에 대한 의견수렴을 하는 등 단체행동 의지를 더욱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의대협이 단체행동 과정에서 준비한 피켓문구. 앞서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이하 의대협)는 7일부터 14일까지 수업과 실습을 전면 거부를 의결하고, 젊은 의사 단체행동 당시 전국 거점 집회에 참석했다. 젊은 의사 단체행동 이후 오는 14일 전국의사 총파업을 앞두고 의료계가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갔지만 의대생들은 본격적인 한 주간의 수업·실습 거부를 실시하며 단체행동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는 것. 충남의대 본과 4학년의 경우 대전충청권 집회 참석이 장소의 문제와 대전을 벗어나지 말라는 학교의 방침에 의해 서울권 집회에도 참석이 어렵게 되자 삭발투쟁을 통해 의대정원 확대 등 정부 정책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또한 의대생 개인자격으로 서울, 대전, 대구, 부산 등 지역에서 릴레이 1인 시위를 실시하거나 헌헐챌린지를 통해 단체행동의 취지를 살렸다. 전국 의대생들은 삭발투쟁, 1인 시위, 헌혈챌린지 등을 통해 단체행동에 힘을 보탰다. 기존에 단순히 의대생이 수업·실습 거부만 할 경우 취지가 퇴색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보다 적극적인 움직임을 가져가며 우려를 불식시키고 있는 모습. 하지만 여전히 의대 측의 반대에 부딪혀 의대생 단체행동 참여가 불발되는 의대도 존재했다. 실제 의대협에 따르면 대부분 단체행동에 동참하고 있지만 학교내부 상황이 여의치 않은 일부 몇몇 단위 의대는 실제로 단체행동 참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 의대생이 SNS 통해 밝힌 단체행동에 대한 의대 입장. 과소정원 의대 본과 4학년이라고 밝힌 익명의 제보자는 SNS를 통해 의대학장과 학생간의 대화 내용을 밝히며 단체행동의 어려움을 전했다. 해당 내용은 정부가 40개 학교 중 17개 의과대학에 우선순위를 부여하겠다는 내용을 전달받아 이를 고려해 추후 선정과정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어 학생들의 의견을 존중하지만 결석처리를 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전달받았다는 게 핵심. 익명을 요구한 A의대생은 또 다른 "단체행동에 들어가기 전부터 수업참석에 대해 강경한 태도를 유지했던 교수들은 여전히 같은 입장을 보이고 있다"며 "학생들의 의지는 분명하지만 무조건 대립각을 세울 수는 없어 혼란스러운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수도권 B학장은 "현재 학장들이 공식적으로 학생들을 지지하거나 반대하지 않지만 학생들의 의사표현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의견이 모아졌다"며 "학교별로 처한 입장이 달라 대처는 다르겠지만 의학교육협의회를 공통의견으로 단독행동을 하지말자는 기조는 유지 중이다"고 밝혔다. 일부 의대에서는 의대증원 현안에 대한 대응책으로 동맹휴학에 대한 의견수렴을 실시하고 있다. 다만, 몇몇 의대에서 단체행동에 난항을 겪는 상황에서 일부 의대생들은 동맹휴학에 대한 의견수렴을 실시하는 등 보다 강한 움직임을 꽤하는 상태다. 동맹휴학을 가장 먼저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곳은 인제의대. 인제의대의 경우 단체행동 이전부터 학장단에게 단체행동에 따른 스케줄 조정과 성적보호 요청 불가 통보를 받아 성명서를 제출하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을 가져간 곳 대표적인 의대 중 한 곳. 현재는 인제의대 외에도 부산대, 차의전원 등 의대에서 동맹휴학에 대한 의견수렴을 실시하고 있는 상태로 향후 각 의대의 의견이 모아질 경우 의대협 안건으로 상정될 가능성도 충분해 보인다. 의대협 관계자는 "현재 의대협 차원에서 집단휴학에 대해 논의하는 것은 없지만 각 단위에서 안건을 상정한다면 논의할 가능성은 있다"며 "만일 안건이 올라오고 의결된다면 의대협차원에서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논의를 추진해보겠다"고 밝혔다. 현재 의대협은 단체행동 1차 가이드라인 배포에 이어 11일부터 14일까지 진행할 단체행동에 대한 2차 가이드라인 배포를 준비 중에 있는 상황. 지난 7일 젊은 의사 단체행동에 힘을 보탠 만큼 오는 14일 의협 파업에도 적극적인 움직임을 가져간다는 입장이다. 의대협 조승현 회장은 "현재 공식적으로 단체행동을 진행 중이고 의료계의 미래가 달려있기 때문에 학생들이 밀려나와서 젊은 의사 단체행동도 참여를 한 것"이라며 "오는 14일도 대부분 참여 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어 향후 회의를 하겠지만 총파업에도 힘을 보탤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2020-08-11 05:45:55병·의원

120명 집단휴학에 매각설까지…설상가상 관동의대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관동의대가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깊은 안개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이로 인해 불안감을 견디지 못한 학생들은 결국 집단 휴학이라는 최후의 카드를 꺼내들었다. 특히 열쇠를 쥐고 있는 명지재단은 이러한 문제들에 대해 입을 굳게 다물면서 학생들의 불안감을 가중시키고 있다. 관동의대 예과 1, 2학년과 본과 1학년 학생 120명은 비정상적인 교육 환경에 항의하기 위해 3일 집단 휴학계를 제출하기로 결정했다. 이들은 재단과 대학이 부속병원 문제를 해결하지 않은 채 협력병원을 늘리며 연명을 도모하고 있는 것에 반발하며 이번 학기 등록을 거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명지병원에서 광명성애병원으로 또 다시 최근 협력병원 협약을 체결한 분당제생병원을 떠돌며 수업을 받아야 하는 것에 대한 불만이 폭발한 것이다. 이들이 집단 휴학이라는 극단적인 방법을 동원한 것은 최근 병원계로 흘러나오고 있는 대학 매각설도 영향을 미쳤다. 현재 병원계에는 명지재단이 종교재단인 A, B의료재단을 비롯, C의료재단, D의료재단 등 4개 기관과 관동의대 인수 문제를 협의중이라는 소문이 파다하다. 특히 일각에서는 구체적인 인수 액수까지 새어나오며 매각설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상황. 여기에 이종서 관동대 총장이 최근 학부모들과의 면담에서 이들 의료재단과 매각 협상을 하고 있다고 털어놓으면서 의대의 거취를 둘러싼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불안감은 극에 달해 있는 상태다. 그러나 이러한 매각설에 대해 명지재단은 입을 굳게 다물고 있어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답답함을 호소하고 있다. 명지재단 관계자는 "관동의대 정상화를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며 "다양한 방법을 논의중에 있지만 확인해 줄 수 있는 부분이 없다"고 말했다. 협상 대상자로 거론되고 있는 의료재단들도 마찬가지 반응이다. A의료재단 관계자는 "인수 등의 문제는 이사회에서 결정할 사안"이라고 말을 아꼈고 C의료재단 관계자도 "일정 부분 얘기가 오간 것은 맞지만 결정된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에 대해 관동의대 의학과 비상대핵위원회 관계자는 "이미 총장이 매각이나 정원 반납 이외에는 방법이 없다고 선언한 마당에 더이상 시간을 끌 이유가 없다"면서 "차라리 하루 빨리 정원을 반납해 학생들의 교육권을 확보하는 것이 최선책"이라고 밝혔다.
2014-02-03 06:19:23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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